월드컵 운명의 키를 쥔 오만전, 한국에 최종예선 원정이 쉬운 적은 없었다 [사커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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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가 벌써 위기를 맞았다.
안방에서 졸전 끝에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기면서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여정에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오만과 최종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2006독일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적지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격파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는 0-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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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오만과 최종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마저 무승부에 그치거나 패하기라도 하면,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한다.
다행히 전력은 잘 유지되고 있다. 대표팀은 7일 현지에 도착한 뒤 3차례 적응훈련을 소화했다. “컨디션과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 쓰며 준비하겠다”는 것이 홍 감독의 얘기다.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다. 중동 원정은 늘 쉽지 않았다. 환경, 문화, 언어, 심지어 몽환적 느낌을 자아내는 응원까지 모든 게 낯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한국 23위·오만 76위)이나 객관적 전력차는 잊어야 한다. 상대전적도 마찬가지다. 4승1패로 앞서나, 악몽도 경험했다.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1-3으로 참패했다. 공교롭게도 ‘홍명보호’가 10일 결전을 치를 경기장에서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늘 중동세에 고전했다. 1990년대는 물론 2000년대에도 바뀌지 않았다. 2006독일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적지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격파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는 0-2로 완패했다. 특히 사우디에는 안방에서도 0-1로 졌다.
허정무 감독이 지휘한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때는 선전했다. 사우디 원정을 2-0 승리로 장식했고, 늘 껄끄러운 이란 원정도 1-1로 마쳤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정에선 2-0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2014브라질월드컵 최정예선은 다시 험난해졌다. 2013년 6월 레바논 원정에서 1-1로 비겼고, 이란에는 홈과 원정 모두 0-1로 패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앞서 간신히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8러시아월드컵도 비슷했다. 카타르에 2-3으로 패했고, 시리아 원정은 0-0으로 마쳤다. 이란 원정도 0-1로 패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다행히 소방수로 나선 신태용 감독이 책임진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를 비기면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한 2022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은 순탄했다. 이란을 안방에서 2-0으로 격파하는 등 초반부터 빠르게 승점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원정 패배는 피하지 못했다.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원정을 이기고도 UAE에 0-1로 져 조 1위로 최종예선을 통과하는 데는 실패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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