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화상에 고름까지 나와"…나솔 제작진 '땡볕 촬영' 강행 논란

김송이 기자 2024. 9. 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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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제작진이 무더운 날씨 땡볕 아래에서 야외 촬영을 강행해 논란이 일었다.

7일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22기 순자는 SNS에 촬영 이틀째인 자기 모습을 올리고 "자기소개 촬영만 거의 반나절 땡볕 아래 있었다. 두피 가르마까지 화상 입어서 고름이 나왔다. 콧등은 피부까지 벗겨졌다. 화장도 선크림만 발라서 화상자국 다 올라온 거 이제 알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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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나는 솔로' 제작진이 무더운 날씨 땡볕 아래에서 야외 촬영을 강행해 논란이 일었다.

7일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22기 순자는 SNS에 촬영 이틀째인 자기 모습을 올리고 "자기소개 촬영만 거의 반나절 땡볕 아래 있었다. 두피 가르마까지 화상 입어서 고름이 나왔다. 콧등은 피부까지 벗겨졌다. 화장도 선크림만 발라서 화상자국 다 올라온 거 이제 알았다"고 썼다.

순자의 글에 영자도 "진짜 그날 저녁에 우리 난리 났잖아. 응급실 닥터 화상 진료하고"라며 공감의 댓글을 남겼다. 상철도 "난 출입문에 머리 부딪혀서 진물 나나 했는데 화상 때문이었다. 깜놀"이라고 달았다.

순자가 올린 사진에서 순자는 목덜미가 빨갛게 익어있었다. 실제로 이날 촬영분 방송에서는 남성 출연자, 여성 출연자 모두 얼굴부터 온몸이 시뻘겋게 익은 모습이 고루 나왔다.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순자의 화상 고백 이후 누리꾼들은 출연자들의 심각한 피부 상태를 담은 장면을 갈무리해 올리며 혀를 내둘렀다. 이들은 "출연자들 죄다 벌겋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까 정말 충격적이다", "저런 촬영 한두 번도 아닐 텐데 일반인 출연자들 데려다 놓고 너무했다", "보기만 해도 너무 아파 보인다. 다들 어떻게 촬영을 계속했는지 대단하다", "출연자 중에 응급실 의사(영철)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등의 반응을 남겼다.

논란이 확산하자 순자는 해당 게시물에 추가글을 더해 제작진을 탓하려고 올린 글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제작진분들도 놀라셨는지 화상연고 계속 사다 주시고 촬영 중 세심하게 챙겨주셨다"며 "오히려 출연자들보다 촬영하시느라 잠도 못 주무시고 애쓰시는 모습에 놀랐다. 제 글의 의도를 출연자와 제작진 사이를 이간질 하려는 것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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