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후배 귀 깨물고 폭언 소방관…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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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직장 후배의 귀를 깨문 현직 소방경 계급 소방관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9일 울산남부서에 따르면, 중앙구조본부 소속 소방관 50대 A 씨의 상해죄(성추행), 폭행죄, 모욕죄 혐의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
B 씨 측은 "A 씨가 직책을 이용해 족구를 강요하며 폭행, 인격적인 모욕과 폭언을 일삼았다"며 "그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불안증과 불면증, 심각한 우울증 등에 대한 약물 처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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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서 직장 후배의 귀를 깨문 현직 소방경 계급 소방관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9일 울산남부서에 따르면, 중앙구조본부 소속 소방관 50대 A 씨의 상해죄(성추행), 폭행죄, 모욕죄 혐의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인인 B 씨는 해당 근무지로 지원 근무를 시작하던 1월 초부터 A 씨로부터 각종 외모 비하, 모욕적인 발언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또 관용 차량을 정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팀원들이 있는 사무실에서 멱살을 잡히는 등의 폭행도 당했다.
심지어 8월 말경에는 족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양쪽 귀를 5회에 걸쳐 깨물리는 상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족구하는 와중에도 “다시 실수하면 또 물어버린다”,“소방관 생활하기 싫으냐? 그만하게 해줄까” 등의 폭언도 지속됐다고 한다.
B 씨 측은 "A 씨가 직책을 이용해 족구를 강요하며 폭행, 인격적인 모욕과 폭언을 일삼았다"며 "그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불안증과 불면증, 심각한 우울증 등에 대한 약물 처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현재 수사에 착수해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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