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만 8만명' 이화여대 해킹 사건… 경찰, 내사 착수

최진원 기자 2024. 9. 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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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화여대 졸업생 8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화여대 해킹 사건은 학사 시스템이 해킹당하면서 졸업생 약 8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다.

하지만 졸업생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했다.

이화여대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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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화여대 해킹 사건에 대한 내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학교에서 열린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경찰이 이화여대 졸업생 8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화여대 해킹 사건에 대한 입건을 앞두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화여대 해킹 사건은 학사 시스템이 해킹당하면서 졸업생 약 8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이화여대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조사 일정에 대한 질문엔 "자세한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3일 학사 정보를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에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고 즉각 접근을 차단했다. 하지만 졸업생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했다. 피해를 본 졸업생들은 1982~2002학년에 입학한 졸업생들이다. 22가지 항목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8만여명의 개인정보는 해외 인터넷 주소(IP)에 의해 공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생들은 보호자 주소와 연락처까지 유출된 것 알려졌다.

이화여대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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