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민·정재현·강찬희, 新 연기돌이 온다[스경X초점]
새로운 연기돌이 스크린을 접수하러 온다.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최보민, NCT 정재현, SF9 강찬희가 그 주인공이다.
최보민은 공포 영화 ‘괴기열차’(감독 탁세웅)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괴기열차’는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얻기 위해 괴기한 소문의 근원지인 지하철 광림역을 취재하며 맞닥뜨리게 된 섬뜩한 이야기를 담은 호러 미스터리물로, 지난 2023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 한국의 발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보민은 ‘괴기열차’에서 다경을 돕는 유튜브 회사의 PD이자 그의 짝사랑 상대인 우진 역을 맡았다. 2017년 그룹 골든차일드로 데뷔한 최보민은 지난 2019년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에이틴2’, ‘날 녹여주오’, ‘18 어게인’, ‘그림자 미녀’로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는 그동안 다져온 노하우를 발판 삼아 ‘괴기열차’에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괴기열차’는 내년 개봉한다.
정재현은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감독 이윤석)로 정식으로 배우 데뷔한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길을 걷다 죽음 예언자 ‘준우’(정재현)에게 6시간 후 죽게 된다는 말을 듣게 된 ‘정윤’(박주현)이 예견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범인을 찾아가는 타임리미트 감성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정재현이 연기한 ‘준우’는 누군가의 죽는 미래를 보게 되는 인물로 ‘죽음 예언자’라는 독특한 캐릭터다. ‘준우’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우연히 ‘정윤’(박주현)을 마주치고, 그에게 6시간 후 죽게 된다는 예언을 하며 정해진 운명을 막고, 살인마를 찾기 위해 6시간 동안 숨 가쁘게 움직이는 인물이다. 정재현은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타고난 센스와 노력으로 인물을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이윤석 감독은 “정재현은 다양한 매력의 마스크를 가진 배우이며 빛나는 원석이다. 또한, 배우로서 강한 열정을 지녔고, 촬영이 시작되면 눈빛이 변하며 캐릭터에 빠져들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오는 10월 개봉.
강찬희도 출연작 ‘메소드 연기’(감독 이기혁)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코미디 배우라는 프레임에 갇혀 매너리즘에 빠진 주인공 이동휘(이동휘)가 뜻밖에 출연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소동극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강찬희는 이동휘와 대립을 이루는 아역 배우 출신 정태민 역을 맡았다.
강찬희는 앞서 드라마 ‘슈룹’, ‘SKY 캐슬’, ‘이미테이션’,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에 출연하며, 가수로서 아닌 배우로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 강찬희는 개막식 레드 카펫에 서는 것은 물론 야외무대인사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각오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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