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메카' 아산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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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청 주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대상부지 공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2중앙경찰학교 공모는 충남에서만 6개 지자체, 전국적으로 48개 지자체가 참여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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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청 주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대상부지 공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신임 경찰 교육기관인 제2중앙경찰학교는 연간 5천명가량의 신임 경찰이 입교해 1년 가까이 머물며 교육받게 된다. 지역에 발생하는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경찰인재개발원, 경찰대학, 수사연수원, 경찰병원(예정)이 위치한 경찰종합타운 일대를 후보지로 공모에 참여했다.
아산시는 고속도로·고속철도(KTX·SRT)·수도권 지하철, 현재 노선 연장이 검토 중인 GTX-C 등 뛰어난 광역 교통망과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수사연구원·경찰병원(예정) 등 경찰종합타운이 조성된 '대한민국 경찰의 메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 시장은 "뛰어난 교통망, 경찰기관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의 최적지는 아산"이라며 "유치에 성공해 아산을 세계적인 경찰특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재 경찰종합타운 일대에 대해 58만2천평 규모의 폴리스메디컬 도시개발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제2중앙경찰학교까지 유치한다면 경찰기관을 중심으로 한 미니 신도시 개발사업도 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2중앙경찰학교 공모는 충남에서만 6개 지자체, 전국적으로 48개 지자체가 참여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경찰청은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3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10월 중 2차 평가(부지실사, 지자체 면접)를 거쳐 최종 건립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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