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며느리 신곡 발매에 뭇매…"선거운동으로는 나 비판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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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신곡 발표를 두고 쏟아진 비난에 정면 반박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라라 트럼프는 뉴스네이션의 '더 힐 선데이' 인터뷰에서 "음악적인 의미에서 내가 한 모든 것들은 공화당전국위원회(RNC)에서 내 역할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라라 트럼프는 "그들은 내가 RNC 공동의장으로서 모금 활동을 한 것 등에 대해 나를 비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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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신곡 발표를 두고 쏟아진 비난에 정면 반박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라라 트럼프는 뉴스네이션의 '더 힐 선데이' 인터뷰에서 "음악적인 의미에서 내가 한 모든 것들은 공화당전국위원회(RNC)에서 내 역할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일(신곡 발표)의 타이밍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려 한다는 것은 안다"며 "다만 나는 내 임무가 무엇인지 매우 분명히 밝혔다. 2024년 트럼프와 공화당을 승리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라라 트럼프는 "그들은 내가 RNC 공동의장으로서 모금 활동을 한 것 등에 대해 나를 비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라라 트럼프는 지난달 23일 싱어송라이터 메들린 제임스와 함께 부른 신곡 '영웅'(Hero)을 공개했다.
이 곡은 소방관과 응급구조대를 칭송하는 내용으로, "당신의 용기가 없다면 우리는 모두 불운할 것이다", "당신은 특별해야 한다"는 가사가 담겼다.
라라 트럼프가 노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톰 페티의 1989년 히트곡 '아이 원트 백 다운'(I Won't Back Down) 커버곡을 공개했고, 지난 3월에는 '무엇이든지 가능해'(Anything is Possible)를 발매했다. 또 앞으로 더 많은 노래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라라 트럼프의 노래를 두고 끔찍하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정치 평론가 트래비스 에이커스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라라 트럼프의 혐오스러운 노래를 들었다면 보상 받을 자격이 있다"고 적었고, 코미디언 토니 포스난스키도 X에 "라라 트럼프의 쓰레기를 틀었더니 내 반려견들이 노래 대신 폭죽을 쏴달라고 애원한다"고 썼다.
반(反)트럼프 정치 전략가 릭 윌슨은 "야생 돼지와 녹슨 깡통 한 포대를 산업용 목재 분쇄기에 던진 것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로 귀를 다친 사진을 게시하며 "며느리 목소리 때문에 귀에서 피가 난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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