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렌즈 연구원, 카메라 27대로 성매매 홍보하다 검거

윤승옥 2024. 9. 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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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검은부엉이'가 성매매 영상 촬영에 사용한 카메라. 사진=뉴시스(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카메라 27대를 이용해 수천개의 성매매 영상을 촬영한 '카메라 전문가'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이른바 '검은부엉이'로 불리는 카메라 전문가 A(30대)씨를 성매매알선등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른바 '검은부엉이'로 불리는 A씨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성매매 장면을 촬영한 뒤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영상을 올려 업소를 홍보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가 촬영한 영상은 약 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1929개(5TB) 영상을 압수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카메라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한 광학렌즈 연구원으로 온라인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에도 올라있는 유명인이었습니다.

A씨는 수천만원 상당 고가 카메라 렌즈와 27대 전문가용 카메라와 조명 등을 이용해 자신의 성매매 영상을 직접 촬영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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