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딥페이크 피해 군인 24명 확인…내부망, 장병·군무원 사진 비공개 조치"

이종윤 2024. 9. 9.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가 타인의 얼굴을 합성해 성적으로 모욕하는 '딥페이크'(Deepfake) 활용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24명을 확인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내부망 인트라넷에 노출된 장병과 군무원·공무원 등 구성원 사진을 비공개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개인 사진을 조회하고 내려받을 수 있어 성범죄 등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었다"며 "아직 내부망의 사진이 딥페이크에 이용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같은 사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사진을 비공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제보 강조기간 운영
민간경찰에 신고, 허위 영상물 삭제 지원기관과 연계
피해자 보호 위한 상담·의료·법률 지원 등 통합지원
[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상징. 자료=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타인의 얼굴을 합성해 성적으로 모욕하는 '딥페이크'(Deepfake) 활용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24명을 확인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내부망 인트라넷에 노출된 장병과 군무원·공무원 등 구성원 사진을 비공개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일반 장병들은 군 내부망에서 타인의 사진을 볼 수 없으며, 인사담당자 등 권한이 있는 사람들만 사진을 조회할 수 있다.

국방부는 "8월 29일부터 차관을 장으로 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대응대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 5일부터 업무처리 전산화 체계인 '온나라시스템'과 내부망의 부대 홈페이지 등에서 볼 수 있던 장병 사진을 비활성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개인 사진을 조회하고 내려받을 수 있어 성범죄 등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었다"며 "아직 내부망의 사진이 딥페이크에 이용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같은 사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사진을 비공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TF에서 현재까지 식별·확인한 24명과 관련해 민간경찰에 신고 조치를 했으며, 허위 영상물 삭제 지원기관과도 연계했다. 피해자 보호 및 피해 회복을 위한 상담·의료·법률 지원 및 휴가 등 통합지원도 시행 중이다.

국방부는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특별 예방교육' 자료를 작성했고, 지휘관 주관 전 장병 및 군무원 대상 특별교육을 추석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군 내부망 개인정보 중 범죄 악용 우려가 있는 사진 정보 조회 기능 비활성화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10월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제보 강조기간을 운영한다"며 "각 군 성 고충 전문상담관 집중 상담 활동 및 야전부대 간담회 등 현장과 연계한 다양한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