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홍대까지 30분"…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연장 추진

LH, 추가 정거장 설치 협약 체결… 3기 신도시 교통 접근성 획기적 개선 기대

LH가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신도시 내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추가 정거장 설치와 노선 연장을 추진한다. 사진은 부천대장 신도시 내 정거장 예정 위치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활성화와 입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부천대장 신도시 내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추가 정거장 설치와 노선 연장을 추진한다.

9일 LH에 따르면 부천도시공사·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대표사 현대건설)와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지구 내 대장-홍대선 광역철도의 추가 정거장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이번 협약은 지난 6월18일 국토교통부와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가 체결한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 실시협약'의 후속 절차로 부천대장 신도시 서쪽에 정거장 1개소(100정거장)를 추가 설치하고 노선을 1.88㎞ 연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대장-홍대선은 경기 부천시 대장 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로 2·5·9호선 등 지하철 주요 노선 환승이 가능하다.

대장-홍대선은 2022년 9월 제3자 민자사업 제안공고에서 부천대장 지구 내 정거장 1개소가 설치되는 연장 18.4㎞ 사업이었으나 LH의 적극 협상으로 추가 정거장 1개소와 노선 연장 반영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대장-홍대선은 총 정거장 12개소, 연장 20.03㎞를 운행할 예정이다. 개통 시 부천대장 신도시에서 홍대까지 3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부천대장 신도시 활성화와 입주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해당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3기 신도시 광역 교통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해 입주민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3기 신도시 주택착공 정상 추진에 따라 오는 12월 부천 대장지구 내 첫 공동주택(4개 블록·2505가구)을 착공하고 2025년 상반기 본 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