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장구메기습지, 33번째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

2024. 9. 9. 13: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멸종위기종 6종을 포함해 생물 458종의 보금자리인 경북 영양군 장구메기습지가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장구메기습지(0.045㎢)를 10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내륙의 국가 습지보호지역은 총 33곳(137.741㎢)으로 늘어난다.

영양군은 작년 9월 장구메기습지의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6종 포함 458종 보금자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멸종위기종 6종을 포함해 생물 458종의 보금자리인 경북 영양군 장구메기습지가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장구메기습지(0.045㎢)를 10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내륙의 국가 습지보호지역은 총 33곳(137.741㎢)으로 늘어난다.

영양군은 작년 9월 장구메기습지의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군은 이 습지의 ‘람사르습지’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장구메기습지는 산 정상 부근에 있는 산지습지이자 묵논습지이다. 묵논습지는 경작을 멈춘 논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습지로 변한 곳을 말한다.

이 습지에는 담비·삵·하늘다람쥐·팔색조·긴꼬리딱새·참매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6종을 비롯해 458종의 생물이 서식한다.

주변에 임도가 만들어져 토사가 유입되고 지하수 수위가 떨어지면서 생물다양성이 줄어들고 습지로서 기능을 잃고 있어 보호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재작년 9월부터 국립생태원이 KT&G와 함께 보호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환경부는 내년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보호지역 내 사유지 매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영양 장구메기 습지보호지역의 지정 범위[환경부 자료]

th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