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10월11일 개막…이주노동자 등 참가

문화 공존·포용 중심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경남 창원시에서 개최되는 제19회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 행사 포스터.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오는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대강당, 중앙대로 일원에서 제19회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가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창원문화재단가 공동 주최하고 맘프추진위원회(고려철강 한철수 회장, 주한 필리핀 대사 등 6명)가 주관하는 맘프는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법무부, 고용노동부에서 후원하는 문화다양성 분야 국내 최대 규모 축제다.

올해는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필리핀이 주빈국으로 선정됐으며, 21개국과 전국 15개 대학 유학생,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맘프는 'Together to Gather'(세계 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글로벌 푸드 스트리트, 국가별 홍보체험부스(15개국), 각국 전통물품 장터(바자르), 프리마켓(국내 수공예품) 관람·체험할 수 있다.

1일차인 11일에는 개막식(필리핀 바야니한 국립무용단 특별공연), 개막 축하공연(가수 인순이, 드론쇼 등)이, 12일에는 세계시민 투게더 페스티벌(가족운동회, 세계음식 잔치), 맘프 댄스 페스티벌이, 13일에는 문화다양성 퍼레이드가 준비돼 있다.

특히 3일차에는 마이그런츠 아리랑(15개 국가의 공연·놀이가 동시에 펼쳐지는 축제 속의 축제)과 거리 퍼레이드, 월드 뮤직 콘서트(호라이즌 등 각국 정상급 뮤지션 출연) 등 특색있는 행사들로 마무리한다.

오수미 인구정책담당관은 "지난 4월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다인종·다문화 국가로 진입한 만큼, 창원시는 각 나라 문화에 대한 포용과 공존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문화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가장 잘 녹여낸 축제인 맘프를 많은 시민들이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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