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살인' 유족 측 "사과조차 없었다…신상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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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족 측이 가해자인 30대 남성 A씨의 신상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남언호 변호사는 오늘(9일)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조금 넘는데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한 가해자의 만행이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아직 가해자의 신상이 드러나지 않은 점에 대해 유족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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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족 측이 가해자인 30대 남성 A씨의 신상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남언호 변호사는 오늘(9일)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조금 넘는데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한 가해자의 만행이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아직 가해자의 신상이 드러나지 않은 점에 대해 유족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현재까지 가해자의 가족 또는 가해자 측으로부터 어떠한 사과나 합의 의사도 전달 받은 바 없다"며 현재 유족들의 상태에 대해 "한마디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가해자 A씨는 지난 7월 29일 밤 11시 30분쯤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던 피해자의 어깨 등을 벴으며, 피해자가 근처에 있던 아파트 관리사무실 쪽으로 가 신고를 요청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 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유족 측은 이날 A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내용의 진정서와 9,713명의 시민이 온오프라인으로 작성한 엄벌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피해자의 아내는 자필 탄원서를 통해 "참 좋은 아빠이자 남편이었다"며 "지금까지 가해자와 그 가족들은 단 한마디 사과조차 없었다. 오히려 심신미약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가해자 가족들 역시 평소 일상과 다를 바 없이 지내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A씨는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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