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내년부터 ‘치매 감별검사비’ 확대지원…전국 지자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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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내년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소득기준 없이 치매 감별검사비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감별검사비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득에 관계없이 감별검사가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최대 8만원을 지원한다.
시 보건소(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감별검사비 확대 지원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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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내년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소득기준 없이 치매 감별검사비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실효성 있는 건강관리정책의 일환으로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혈압 관리에 이은 두 번째 정책이다.
민선 8기 보건정책 기조에 따라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치매검진을 미뤄 왔던 시민들을 위해 시행할 방침이다.
치매 감별검사는 혈액검사와 뇌영상 촬영 등을 통해 치매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한 절차다.
인지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통해 치매로 진단받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감별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실시한다.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인지선별검사, 진단검사 등과는 달리 치매감별검사의 경우 그동안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시민만 지원받을 수 있었다.
시는 내년부터 감별검사비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득에 관계없이 감별검사가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최대 8만원을 지원한다.
감별검사는 지역 내 협약기관 중 뉴고려병원, 김포우리병원 등을 통해 검사받을 수 있다.
시 보건소(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감별검사비 확대 지원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형식적인 건강관리가 아니라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시민 건강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북부권 시민들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북부보건센터의 공공서비스를 확대,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하고 있으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혈압 검사 및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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