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잇단 상수도 누수 원인은 "복합적"...보강 공사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 파열로 누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인천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파열의 원인을 콘크리트로 된 공동구와 다른 공간의 하중 차이에 따른 '부등침하' 현상과 염분에 의한 부식 속도 증가 등 복합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도 1·3공구의 상수도 배수본관은 2009년 지하 8ｍ 깊이에 매설된 공동구 내부에 설치됐으며 전체 길이는 9.4㎞입니다.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3억 원을 들여 누수가 발생한 관로와 매설 조건이 유사한 2개 지점에 대해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상수도관망 기술진단용역'을 통해 토양시료를 채취해 부식성 평가도 진행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수도 배수본관과 배수지관 연결 방법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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