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응급실 뺑뺑이… '4개월 영아' 130㎞ 떨어진 병원서 3시간만에 수술

윤채현 기자 2024. 9. 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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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서 탈장 증세를 보인 생후 4개월 남아가 130㎞나 떨어진 병원에서 3시간 만에 수술을 받았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소방본부는 전날 오전 10시38분쯤 청주 상당구 한 어린이병원에서 생후 4개월된 남아가 탈장과 요로감염 증세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남아는 지난 7일 고열 증상이 나타나 인근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탈장 증세를 보였다.

결국 남아는 신고 접수 3시간 만에 청주에서 130㎞ 떨어진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으로부터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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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탈장 증세를 보인 생후 4개월 남아가 3시간 만에 수술을 받았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구급대원이 구급차량을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충북 청주시에서 탈장 증세를 보인 생후 4개월 남아가 130㎞나 떨어진 병원에서 3시간 만에 수술을 받았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소방본부는 전날 오전 10시38분쯤 청주 상당구 한 어린이병원에서 생후 4개월된 남아가 탈장과 요로감염 증세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남아는 지난 7일 고열 증상이 나타나 인근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탈장 증세를 보였다. 소방당국은 충북 소재 2개 병원과 인접 도시 8개 병원에 응급실 이송을 요청했으나 소아외과 전문의 부재로 수용이 거부됐다.

결국 남아는 신고 접수 3시간 만에 청주에서 130㎞ 떨어진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으로부터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병원 이송 그는 준응급 상태였으나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소아외과와 비뇨기과를 같이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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