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기안84’ 누구?…성수동서 ‘세계 웹툰 축제’ 열린다

김은혜 기자 2024. 9. 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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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드라마·영화와 함께 한국 웹툰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에서 세계 웹툰 축제와 시상식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9월26~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6일엔 '2024 월드 웹툰 어워즈'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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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6~29일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개최
성수동서 팝업매장·전시·체험 행사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우수 웹툰 13편 시상
‘2024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과 ‘재혼황후’. 문화체육관광부

음악·드라마·영화와 함께 한국 웹툰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에서 세계 웹툰 축제와 시상식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9월26~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6일엔 ‘2024 월드 웹툰 어워즈’도 진행된다.

축제는 웹툰 주요 소비자인 청년(MZ) 세대의 ‘핫플’인 성수동에서 열리며, 거리 일대에 조성된 웹툰 기업의 팝업 스토어를 돌아다니며 관련 상품을 구매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축제 기간 통합 거점 1곳(에스팩토리 D동)과 인근 건물의 기업 특화관 3곳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웹툰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인공지능(AI) 캐리커처, 증강현실(AR) 포토카드, 웹툰 작가 토크콘서트, 라이브 드로잉쇼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사전 예약자(1인 동반 최대 4명 예정)가 우선 입장하며 현장에서 표를  구매해 입장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10일 오픈되는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로고. 문화체육관광부

‘웹툰계의 칸영화제’를 표방하는 시상식도 열린다. 문체부는 지난 6월부터 한 달여간 후보작을 국제적으로 공모했고, 104편을 대상으로 본상 수상작 10편과 특별상 3편을 선정했다.

본상은 ‘나 혼자만 레벨업’ ‘지옥’ ‘재혼황후’ ‘가비지타임’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더 그레이트’ ‘더 복서’ ‘유부녀 킬러’ ‘전지적 독자 시점’ ‘집이 없어’가 받는다. 특별상은 ‘무직백수 계백순’ ‘토마호크 엔젤’ ‘테이스츠 오브 호러’에 돌아갔다. 본상 수상작 중 대상 1편과 심사위원장상 1편은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전 세계 웹툰 팬과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며 “향후 기업 간 거래 행사 등을 마련하고 투자유치·계약 등 경제적 성과도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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