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道테크노파크에 로봇 전문 인력 센터 둥지…수도권 최초

구재원 기자 2024. 9. 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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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상록구 사동 경기테크노파크에 수도권 최초로 로봇 전문 인력 교육센터가 둥지를 튼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로봇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첨단 로봇 공정 도입과 함께 반월·시화산업단지 혁신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로봇시티 비전을 중심으로 기관들의 역량을 결집, 안산을 첨단 로봇·제조 특화 도시로 조성해 ASV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 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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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상록구 사동 경기테크노파크에 로봇 전문인력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사진은 로봇직업 교육센터 개방형 로봇 SI 실습실 조감도. 안산시 제공

 

안산시 상록구 사동 경기테크노파크에 수도권 최초로 로봇 전문 인력 교육센터가 둥지를 튼다.

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산단 배후 도시로 로봇 등 첨단·신산업 위주 재편 노력의 성과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이 추진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59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상록구 사동 경기테크노파크 및 디지털전환 허브 일원에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교육전용 공간 및 실습 장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제조로봇 SI ▲서비스로봇 SI ▲자율주행로봇 ▲로봇 SW·AI 분야 등 산업현장 실무형 로봇 전문직업 교육과정을 담고 있다.

사업 주관 기관인 한양대 에리카는 지능형 로봇 특성화 대학으로 사업 총괄과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담당하고 참여 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공학대, 한국로봇산업협회 등은 특화 분야 현장 실무 교육 운영 및 수료생 취업 연계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 로봇직업 교육센터 구축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공급 및 지역 기업에 로봇 기반 공정자동화 확산으로 제조공정 혁신에 이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집적지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에 ‘글로벌 로봇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기반도 마련하고 첨단 로봇 산업 중심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국내 로봇산업의 컨트롤타워 격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안산에서 출발했고 로봇산업 연구 허브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와 로봇시험·인증 담당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로봇산업 국책기관들도 집적돼 있다.

특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첨단 로봇 공정의 도입을 꾀하는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을 연계하는 첨단 제조 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로봇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첨단 로봇 공정 도입과 함께 반월·시화산업단지 혁신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로봇시티 비전을 중심으로 기관들의 역량을 결집, 안산을 첨단 로봇·제조 특화 도시로 조성해 ASV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 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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