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볼 꼬집고 밀치기까지…다른 교사는 알고도 못본 척
이한주 기자 2024. 9. 9. 13:10
교사가 아이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다가옵니다.
볼을 꼬집은 뒤 머리를 뒤로 밉니다.
밥을 먹던 아이들은 얼음이 돼 혼나는 장면을 바라봅니다.
JTBC가 지난주 보도한 대구 유치원의 또 다른 아동학대 현장입니다.
함께 있던 다른 보조교사는 체벌을 말리지 않습니다.
폭행이 계속되는데도 방조한 거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CCTV가 있는 걸 알면서도 한 행동을 보면 폭력이 일상화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공혜정/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
“흔들고 때리고 하는 신체적인 학대 과정에서 이 아이가 밀리면 쓰러져가지고 울고 이러는 게 아니라 벌떡 일어나서 또 체력 자세를 하고 그러는 걸 보면 이 아이는 지금 한두 번 당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유치원 측은 학대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해당교사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유치원 원장은 무자격자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엔 원장 자격이 있는 A씨의 명의를 빌려 원장으로 올려놓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원장 역할을 해온 겁니다.
취재가 시작된 뒤 유치원 측은 원장을 A씨로 바꾼다고 공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JTBC 뉴스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볼을 꼬집은 뒤 머리를 뒤로 밉니다.
밥을 먹던 아이들은 얼음이 돼 혼나는 장면을 바라봅니다.
JTBC가 지난주 보도한 대구 유치원의 또 다른 아동학대 현장입니다.
함께 있던 다른 보조교사는 체벌을 말리지 않습니다.
폭행이 계속되는데도 방조한 거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CCTV가 있는 걸 알면서도 한 행동을 보면 폭력이 일상화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공혜정/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
“흔들고 때리고 하는 신체적인 학대 과정에서 이 아이가 밀리면 쓰러져가지고 울고 이러는 게 아니라 벌떡 일어나서 또 체력 자세를 하고 그러는 걸 보면 이 아이는 지금 한두 번 당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유치원 측은 학대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해당교사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유치원 원장은 무자격자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엔 원장 자격이 있는 A씨의 명의를 빌려 원장으로 올려놓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원장 역할을 해온 겁니다.
취재가 시작된 뒤 유치원 측은 원장을 A씨로 바꾼다고 공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JTBC 뉴스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발가락 썩어가는데 "다 안 받아준대요"…"응급체계 무너진 지 오래"
- [단독] 다른 교사 앞에서 보란 듯 학대…유치원 원장은 '무자격자'
- 한동훈도 "몰랐다"…대통령 관저 만찬 초대 못 받은 '친한계'
- [단독] '문 전 사위 게임업체 취업' 관여 의심…참여정부 행정관도 압수수색
- "업무 갈등 때문에" 대나무 흉기로 직장동료 살해한 50대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