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근처 흡연구역 알려주는 ‘QR코드 안내판’ 설치
김영우 기자 2024. 9. 9. 13:07
작년 6월 전국 최초로 98곳 시범 운영
9일부터 300곳으로 확대
9일부터 300곳으로 확대
서울 서초구가 QR코드를 찍으면 반경 200m 안 흡연구역을 알려주는 ‘QR안내판’을 관내 300곳에 설치하고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QR안내판은 안내판에 그려진 QR코드를 스마트폰 등으로 찍으면 반경 200m 안에 있는 실외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의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지도에서 흡연구역은 담배가 그려진 붉은 아이콘으로, 금연구역은 파란 실선으로 나타난다.
서초구는 앞서 작년 6월 고속터미널 인근 등 흡연 다발지역 98곳에 전국 최초로 QR안내판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 서초구 관계자는 “시범 운영 결과 QR안내판이 무분별한 흡연을 줄여준다고 판단해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초구에 따르면 QR안내판 시범 운영 이후 고속터미널 인근의 흡연 단속 건수는 시범 운영 이전보다 25% 정도 줄었다.
QR안내판은 서초구가 관리하는 흡연시설 53곳을 포함해 지하철 출입구, 마을버스 정류장, 흡연 단속 건수가 많은 곳, 흡연 민원이 많은 곳 등 총 300곳에 설치했다. 서초구는 앞으로 QR코드가 담긴 흡연 금지 경고판도 만들어 흡연 민원이 많은 곳에 붙일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QR안내판이 구민들의 간접흡연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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