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0년 기내식 조리장…개발 메뉴 500여 개
KBS 2024. 9. 9. 12:55
[앵커]
개항 30주년을 맞은 간사이 공항에서 30년 동안 기내식을 만든 남성이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간사이 공항 관제탑 근처에 있는 건물.
기내식 공장입니다.
이곳에선 간사이공항에 취항한 21개 항공사 기내식이 만들어지는데요.
재료 준비부터 조리, 용기 포장까지 거의 모든 공정을 손으로 합니다.
조리장 이마니시 씨는 전문학교에서 요리를 배운 뒤 간사이 공항 개항과 동시에 취직해 30년 동안 기내식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마니시 유스케/기내식 공장 조리장 : "손님에게 '맛있다'는 말을 들으면 이 일을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한정된 시간 안에 항공사마다 다른 메뉴를 만드느라 고생도 했다는데요.
기내식 조리는 승객에게 제공하기 반나절 전에 이뤄지고, 조리 후에는 위생 관리를 위해 5도 이하로 식혀 기내로 반입합니다.
이마니시 씨는 9년 전부터 기내식 메뉴도 개발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500여 개 메뉴를 개발했는데요.
요즘은 간사이 대표 음식인 다코야키, 문어구이 기내식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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