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혹등고래 꼬리에 스노클러 공중 부양
KBS 2024. 9. 9. 12:54
[앵커]
호주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한 남성이 혹등고래의 꼬리를 타고 공중으로 날아올랐습니다.
[리포트]
호주 골드코스트 해안가에서 한 부부가 혹등고래와 함께하는 스노클링 프로그램에 참가해 촬영 중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놀라운 사고가 발생합니다.
스노클링을 즐기던 한 남성이 거대한 혹등고래 위에 올라타더니, 꼬리를 타고 공중으로 날아올랐습니다.
혹등고래의 꼬리는 버스보다 더 큰 크기였는데요.
꼬리로 스노클링하던 남성을 밀자 솟구쳐 올랐다가 물 위로 떨어집니다.
[재클린 페인/호주 유튜버 :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고래를 타고 있었는데... 고래 위에 있다가 공중으로 떴어요."]
순식간에 고래 공중제비를 돈 이 남성은 관광 가이드였는데요.
무사히 바다 위로 떨어지며 미소를 지었고, 일행들은 모두 열광했습니다.
[맥스 페인/호주 유튜버 : "관광 가이드에게 처음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황홀한 순간이었다네요."]
혹등고래는 호기심이 많아 보트와 인간에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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