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찾은 해군기지 부지는 원산만 답촌…심해 접근하기 좋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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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시찰한 해군기지 부지가 강원도 문천의 답촌항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현지시각 8일 상업위성 사진 분석을 토대로 "김 위원장이 최근 방문한 새 해군기지는 원산만에 위치한 답촌에 있는 오래된 해군 공기부양정 시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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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시찰한 해군기지 부지가 강원도 문천의 답촌항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현지시각 8일 상업위성 사진 분석을 토대로 “김 위원장이 최근 방문한 새 해군기지는 원산만에 위치한 답촌에 있는 오래된 해군 공기부양정 시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답촌항이 2003년부터 2014년까지 해군 공기부양정 기지로 사용됐고, 2015년 공사가 시작된 뒤 이듬해 새 부두가 건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수심이 얕은 북한 서해안과 달리 동해안에 들어서는 새 해군기지가 “심해에 접근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며 “양쪽으로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어 기지를 보호할 포와 미사일 기지를 배치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매체는 2015년 시작된 답촌항의 해군기지 공사가 중간에 몇 년간 중단되면서 느리게 진행됐지만 지금 있는 부두도 이미 대형 군함 여러 척을 수용할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건설 활동이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지난 8일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해군기지 부지와 선박건조시설, 제2경제위원회산하 국방공업기업소 등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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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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