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고, 자율형공립고 2.0 지역특화 교육 벤치마킹

학생 선택 중심 교육 활성화 모색

[서산]대산고등학교(교장 박시윤)는 경기도 파주 소재 한민고등학교를 방문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했다고 9일 밝혔다.

대산고에 따르면 군자녀 전형과 일반 전형으로 전국 단위 모집이 이루어지는 한민고는 학교의 지역적 특성과 구성 학생들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및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괄목할 만한 교육성과를 내고 있다.

면 단위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군자녀인 점을 고려해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자율형공립고 2.0으로 선정된 대산고 또한 읍 단위 소재 학교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고, 지역 특성과 학생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고심하던 중 공교육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한민고를 지난 5일 방문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시윤 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학교 소개와 시설 견학에 이어 한민고와 대산고 교사들의 분임 토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교육과정과 특별프로그램, 대학입시라는 세 가지 주제 아래 각자 학교의 현황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 등 여러 가지 질의응답을 나눴다.

특히, 내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생 선택 중심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리면서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탐구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한민고 신병철 교장은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뜨거웠던 분임 토의에서 선생님들의 열의를 볼 수 있었다"며 "학생 교육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시길 희망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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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