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국내증시 버린다는 메시지 안돼…금투세 공동 토론하자"

조은솔 기자 2024. 9. 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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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를 주제로 당내 토론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그런 토론을 하려면 왜 저희가 제안한 토론에는 응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국내 증시를 버린다는 메시지를 다수당인 민주당이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여야 공동 금투세 토론회를 거듭 제안하며 "언제든, 어느 장소든, 어떤 방식으로든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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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를 주제로 당내 토론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그런 토론을 하려면 왜 저희가 제안한 토론에는 응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해야 진짜 토론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국내 증시를 버린다는 메시지를 다수당인 민주당이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당소득의 분리 과세 등 실효적인 주식시장 밸류업(가치 제고) 정책에 대해선 꼭 논의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금투세 폐지도 그 밸류업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여야 공동 금투세 토론회를 거듭 제안하며 "언제든, 어느 장소든, 어떤 방식으로든 좋다"고 했다.

그는 의대 증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과 관련해선 "의료계의 대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해결을 위한 중재와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로 대화의 전제 조건을 걸거나 의제를 제한해 참여가 막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 협의체 의제는 단 하나, 국민의 건강이다. 의대 정원, 명절의 비상 의료 대책, 지방·필수 의료 등 실용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되도록 전공의 소환 등 사법적 대응을 신중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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