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축산 도입농가 64곳 정보통신기술 장비 등 현장점검

농식품부, 27일까지 8개팀 구성 시·도간 교차점검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부터 27일까지 지자체와 협업해 스마트축산 도입농가 64곳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의 성능과 사후관리(AS) 실태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4년 스마트축산 보급 사업 시행 이후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교차점검에서 도입 성과부터 AS 만족도까지 스마트축산 장비와 운영실태 전반을 조사한다.

농식품부는 스마트축산장비 적정 설치 및 정상 운영 여부,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 악취저감 등 ICT 장비 도입 성과, 설치 장비의 성능과 하자 여부, AS 운영 실태, 운영 솔루션 업데이트 및 교육 현황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등을 활용해 ICT 장비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현장 멘토링을 병행 지원한다.

점검팀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5인으로 구성했다.

팀장은 각 도 스마트축산 담당자가, 팀원은 시·군 담당자 2명과 스마트축산 청년서포터즈 등 전문컨설턴트 1명, 축산물품질평가원 소속 전문가가 역할을 분담하도록 해 현장 다양한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8개 시·도간 순환 교차방식으로 진행하고, 이해관계가 없는 타 시·도 소속 점검팀이 각 지자체 스마트축산 운영 현장을 점검하도록 했다.

교차점검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간 맞교환 방식이 아닌 순환 교차방식으로 추진해 점검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제고했다.

또 축산농가가 많지 않거나 지역 특성상 교차점검이 여의치 않은 광역시, 특별자치시, 제주도는 자체점검 계획을 수립해 점검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ICT 장비 우수 활용 농가를 발굴·소개해 스마트축산 도입에 관한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ICT장비의 성능이나 AS 등이 현저히 미흡한 업체에 대해서는 그 시정을 요청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향후 스마트축산 보급 사업에서 해당 장비를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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