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추석 명절 전후로 어르신들 금융범죄 조심하세요"

유관기관과 협력…금융범죄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실시

[금융감독원 제공]

불법사금융·투자사기·보이스피싱 등과 전쟁을 선언한 금융감독원이 추석 명절을 전후로 기승하는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소상공인, 청년, 어르신 등이다.

금감원의 홍보는 투 트랙이다. 유관기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홍보와 박람회 행사 홍보 등이다.

우선 고용노동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재무적 어려움에 놓여있는 실업급여 수급자와 소상공인(예비창업자 포함)을 대상으로 맞춤형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예방교육 영상에 주요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 통장 매매, 불법대부 및 내구제 대출 사례 등을 담았다. 특히 소상공인이 당하기 쉬운 금융사기·불법사금융 피해 관련 맞춤형 주제는 10일부터 순차 게시된다.

이어 오는 21일 '청년의 날'과 내달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한 행사 박람회에 참여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퀴즈·체험형 이벤트 등을 통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상담·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청년정책 박람회 20일부터 22일까지 여의도 공원에서, 전국어르신일자리 박람회는 10월 16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에서 각각 열린다.

지자체 홍보채널도 활용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9월~10월 중 전국 주요 지자체에 있는 옥외 홍보채널을 활용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홍보를 추진한다. 서울, 대구, 대전, 부산, 광주 등 광역 시청과 서울시 내 구청의 옥외 전광판과 전자 게시대를 이용해 2주간 영상을 송출하고 포스터를 게시할 예정이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