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초단체 도입" 주민투표 촉구 서명운동 나선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전개된다.

제주도는 '제주도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도민운동본부'와 함께 주민투표 촉구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달을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사회단체와 법정단체들이 중심이 돼 세대별 맞춤형 홍보에 나선다.

제주연구원과 함께 찾아가는 읍면동 도민 설명회도 개최해 기초자치단체 설치로 인한 도민 혜택도 알릴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주민투표 실시 이후를 대비한 행정 내부 준비에도 나섰다. 자치법규 정비, 특별법 개정안 마련, 청사 및 행정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현재 제주시·서귀포시 2개의 행정시 체제에서 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3개의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강민철 도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장은 "2026년 7월 기초자치단체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초자치단체 설치로 제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도민 모두 행복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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