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中제외 전기차 인도량 329만3천대…작년보다 7.1% 증가

이승연 2024. 9. 9. 11: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 1∼7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가 작년 동기보다 7.1% 증가한 329만3천대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그룹별로 보면 미국 테슬라가 1위를 유지했으나, 주력 차종인 모델 3·Y의 부진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1% 감소한 6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작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42만3천대 판매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1위 지켰지만 역성장…아시아 시장서 中 브랜드 판매량 급증
배터리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 1∼7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가 작년 동기보다 7.1% 증가한 329만3천대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그룹별로 보면 미국 테슬라가 1위를 유지했으나, 주력 차종인 모델 3·Y의 부진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1% 감소한 6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감축, 유럽 관세 인상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인해 향후 판매량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SNE리서치는 전망했다.

2위 폭스바겐그룹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한 40만5천대 판매했다. 주 타깃인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가 심화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3위 현대차그룹은 작년보다 4.7% 감소한 30만9천대를 판매했다.

아이오닉5와 EV6의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EV9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새롭게 출시된 EV3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SNE리서치는 내다봤다.

그룹별 전기차 인도량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로 보면 유럽 시장에서는 작년보다 1.6% 성장한 172만1천대 판매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5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작년 동기보다 9.3% 증가한 99만7천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역성장하고 있는 테슬라와 달리 현대차그룹, 스텔란티스, 포드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북미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작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42만3천대 판매됐다.

중국 BYD(비야디)와 상하이자동차(SAIC)의 아시아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7.9%, 91.8%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미국과 유럽의 관세 장벽을 통한 중국산 전기차 제재 방침에도 중국산 전기차의 해외 판매량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각국이 관세정책을 통해 목표하는 수준만큼 자국 시장을 보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지역별 전기차 인도량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i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