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장 봐보니 서울 전통시장은 24만원, 대형마트는 2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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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구입할 때 서울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24만원, 대형마트에서는 29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에서는 20만원이면 추석 차례상을 차릴 수 있다.
9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과 공사 소속 가격 조사 요원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을 방문해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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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은 20만원
추석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구입할 때 서울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24만원, 대형마트에서는 29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에서는 20만원이면 추석 차례상을 차릴 수 있다.
9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과 공사 소속 가격 조사 요원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을 방문해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추석(17일) 2주 전인 지난 3일 이뤄졌다. 조사 대상 품목은 차례 상차림 수요가 많은 주요 성수품으로, 6~7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4만785원으로 대형마트(28만8727원)보다 4만7942원(16.6%) 저렴했다. 다만 작년과 비교하면 전통시장 비용은 1만6491원(7.4%), 대형마트 비용은 2만2401원(8.4%) 올랐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임산물(대추, 밤),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채소류(시금치, 대파, 알배기배추), 수산부류(다시마, 동태살 등), 축산부류(돼지고기, 닭고기 등), 가공식품(부침가루, 두부, 약과 등)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류(배), 가공류(청주, 식혜, 다식, 맛살, 밀가루)를 상대적으로 싼값에 판매했다.
가락몰 구매 비용은 20만9038원으로 작년보다 3.2% 상승했다.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27.6% 저렴했다. 가락시장이 도매 거래 기반이어서 저렴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은 9월 29일이었던 작년보다 12일 이르다. 올 여름 폭염도 겹쳐 무, 시금치 등 일부 채소 품목 생육이 좋지 못해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냉해 피해로 가격이 폭등했던 사과, 배의 경우 올해 작황이 양호해 안정적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참조기, 명태 등 수산물은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나 정부 비축 물량 방출, 할인 지원 등으로 추석 성수기 공급은 안정적일 전망이다. 축산물은 한우 도축 마릿수 증가 등으로 작년 대비 시세 하락세가 예상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홈페이지(www.garak.co.kr)에서 오는 13일까지 가락시장 주요 추석 성수품의 거래 동향을 매일 제공한다. 가락몰은 추석을 맞아 3만4000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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