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강북 전세도 5억으로 못 얻을 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대를 돌파한 뒤 고공 행진 중이다.
올 초만 해도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인 임차보증금 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해 있던 지역에서조차 실거래 보증금이 1억 원 이상 뛰며 5억 원 이하의 전세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신생아 특례전세대출 등으로 실수요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5억 원대 이하 아파트 전세 매물은 씨가 마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위가격 5억3833만원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지역 품귀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42㎡
3개월 동안 최대 1억2000만원↑
원대를 돌파한 뒤 고공 행진 중이다. 올 초만 해도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인 임차보증금 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해 있던 지역에서조차 실거래 보증금이 1억 원 이상 뛰며 5억 원 이하의 전세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5억3833만 원으로 전월(5억3167만 원) 대비 666만 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진입장벽이 비교적 높은 강남 11개 구 아파트의 지난달 전세 중위가격은 한 달 전(6억500만 원)보다 833만 원 오른 6억1333만 원으로 나타났다. 강북 14개 구는 4억7833만 원으로 직전 달(4억7500만 원)과 비교해 333만 원 상승하는 등 5억 원대를 육박하고 있다.
중위가격은 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한 가격을 뜻한다. 평균 가격이 저가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 거래량에 좌우되는 것과 달리 순수하게 중앙값만 따진다. 이 때문에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세 평균값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은 6억1585만 원으로 지난 5월 6억 원을 돌파한 이래 오름세를 거듭 중이다.
신생아 특례전세대출 등으로 실수요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5억 원대 이하 아파트 전세 매물은 씨가 마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실시된 신생아 특례전세대출은 수도권 기준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전세보증금 5억 원 이하 주택에 3억 원까지 최저 1%대 금리로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서울 중·저가 지역의 아파트 전세 매물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관련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요건을 충족하는 단지의 전세 매물은 순식간에 동이 나고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대문구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전용 42㎡는 지난 7월 5억∼5억50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거래됐다. 4∼5월 4억3000만∼4억8000만 원대에서 최대 1억2000만 원 오른 가격이다. 마포구 도화동 현대홈타운 전용 59㎡ 전세는 지난 5월까지 4억 원대에 계약됐지만, 6월 5억 원에 이어 5억2000만 원, 5억5000만 원으로 가파르게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번 접는데 이렇게 얇다니”…삼성 베끼기 급급했던 中, 아이폰과 ‘맞다이’
- ‘빚 190억’ 임채무 “재혼 후 빚더미…놀이공원 화장실서 노숙”
- 교장선생님의 댄스, 유쾌한 섹시인가 저속한 음란인가… 강등 처분에 미국 내 논란
- 고교생인척 12세女와 성관계 후 성병까지 옮긴 20대
- “남자를 만나든” 말에 격분해 흉기 휘두른 40대…사망한 줄 알았던 동거녀 의식 돌아오자 한
- “아빠 저사람 쉬했어?” 보는 사람이 더 민망해진 ‘벤츠 방뇨 남성’ (영상)
- [속보]대통령실 “내년 증원 백지화 불가…2026년부턴 무슨 안이든 논의 가능”
- 문재인, “민주당, 재집권 준비해야”…윤석열 향해 “준비 안 된 대통령 집권해 혼란”
- 탁현민 “누군가 나의 대통령 물어뜯으면 나도 물어…”
- ‘불륜·혼외자 의혹’ 갑자기 사라진 친강 전 외교부장, 발견된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