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사’ 얘기에 “소 키우는 곳 아니냐”…문해력 논란 불지핀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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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8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가 결혼식에서 축하의 뜻을 전하는 글인 '축사'를 두고 "소 키우는 곳 아니냐"고 말해 성인들의 문해력 저하 논란에 불을 지폈다.
문제의 발언은 배우 겸 유튜버 고말숙(본명 장인서)이 최근 개그맨 김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나왔다.
김대희가 "축사는 편지다. 친구가 편지 읽어주는 걸 축사라고 한다"고 설명하자 고말숙은 웃으며 "편집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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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구독자 28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가 결혼식에서 축하의 뜻을 전하는 글인 '축사'를 두고 "소 키우는 곳 아니냐"고 말해 성인들의 문해력 저하 논란에 불을 지폈다.
문제의 발언은 배우 겸 유튜버 고말숙(본명 장인서)이 최근 개그맨 김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나왔다.
김대희는 "코미디페스티벌에 참석차 부산에 왔는데 초등학교 동창, 가장 친한 친구의 딸이 결혼을 한다"며 "그래서 결혼식에 가 봐야 한다. 축사와 덕담을 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고말숙은 "축사는 소 키우는 데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김대희는 당황해 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촬영하던 PD가 "솔직히 준비해 온 발언 같다"고 하자 김대희도 "웃기려고 한 얘기냐, 진짜 모르는 거냐"고 물었고, 고말숙은 손사레 치며 "축가까지는 안다"고 해맑게 답했다.
김대희가 "축사는 편지다. 친구가 편지 읽어주는 걸 축사라고 한다"고 설명하자 고말숙은 웃으며 "편집해달라"고 요구했다.
누리꾼들은 "웃자고 한 말 이겠지", "결혼식 축사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되나", "다큐로 받아들이지 말라", "너도 나도 공부 접고 유튜브 되려고 하다보니 하향평준화 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제4차 성인문해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3.3%(146만명)는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비문해' 성인으로 나타났다. 문해능력 수준1에 해당하는 비문해 성인은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학습이 필요한 수준을 이른다.
초등학교 3~6학년 수준 학습이 필요한 수준2 해당 성인은 5.2%(231만명), 중학교 1~3학년 학습이 필요한 수준3은 358만명(8.1%)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해력을 충분히 갖춘 중학 학력 정도의 수준4 이상은 83.4%(3688만명)이었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가구 방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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