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저신용자 돕는다… 300억 규모 대출·이자 뒷받침

9월 대구 북구부터 포항까지 연내 총 300억 규모 금융지원
소상공인·청년 창업자 연 4.6~5%로 대출 가능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저신용자 대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낮은 신용도로 인해 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청년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저금리 특례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저신용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데 앞장서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5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 발굴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한 새마을금고 중 집중관리 모델로 선정된 두 개 지역(대구 북구, 경북 포항시)에서 시작한다.

지역은 향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대구 북구와 대구원대 새마을금고, 포항시와 포항시 관내 27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한다.

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이 이춰진다. 새마을금고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납부하고, 이를 통해 일정 규모 보증서를 발급받아 각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저신용자 대출 상품을 취급 및 이자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연내 약 300억원 규모의 대출 및 이자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소상공인 등 지역사회 및 서민과 함께 하는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이 같은 저신용자 금융지원을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