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김경지 변호사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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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경지 변호사(전 금정구 지역위원장)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9일 오전 열린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김경지 전 금정구지역위원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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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경지 변호사(전 금정구 지역위원장)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9일 오전 열린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김경지 전 금정구지역위원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최종 인준을 거쳐 공천장 수여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민생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과 집권 야당을 심판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 7명의 후보자에 대해 과학적인 방법, 여론조사 등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정하려 했다"며 "김경지 전 금정구지역위원장은 당장 구청 업무를 해나가는 데 있어 풍부한 행정 경험, 지역에 대한 해박한 지식, 무엇보다 인물과 정책으로 경쟁력 있는 선거를 치르겠다는 당의 기본 방침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공천위 개최 전날인 지난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위해 경남 양산을 방문한 자리에 배석하면서 전략공천설이 돌았다.
이 위원장은 "부산에서 선거를 치르는 후보들의 첫 방문지가 대부분 봉화마을로, 당에서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최종적으로 판단이 섰던 시점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이 맞물리면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동행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아침 공천위에서는 봉화마을 방문 후 언론과 여론의 반응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예비후보들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찍이 사퇴를 했고,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공천위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며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비합리적인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안된다"며 "후보가 막 선정되는 단계에서 우선 민주당의 후보가 어떤 비전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시민들에게 먼저 전달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위원장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범야권 후보들이 힘을 모아서 여당 후보에 맞서야 한다는 당위에는 공감하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을 통해서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며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김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42회와 사법시험 46회에 모두 합격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금정구지역위원장과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지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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