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을 꿰뚫는 단 한 발의 총성…세계 최고의 스나이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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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6개국을 대표하는 최강의 저격수들이 한국에 모여 '세계 최고 명사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육군은 9일부터 1주일 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특수전학교와 이천의 특수전사령부 예하 비호여단에서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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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몽골·인니·우즈벡·캄보디아 등도 참가해
산악·도심 지형 및 드론 공격상황 가정해 경쟁
육군은 9일부터 1주일 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특수전학교와 이천의 특수전사령부 예하 비호여단에서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3팀) △몽골(2팀) △인도네시아(2팀) △우즈베키스탄(1팀) △캄보디아(1팀) 등 외국군 9개 팀을 포함해 육·해·공군·해병대·해양경찰 등 총 49개 팀이 참가한다. 또 참가국을 포함해 덴마크·호주·싱가포르 등의 군 관계자들도 대회 전 일정을 참관하고 저격능력 및 전투기술 노하우를 공유한다.
육군은 이번 대회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국제 저격수 대회 유경험자들과 사격 전문 교관들을 투입해 고난도 세부 과제를 편성했다.
특히 산악과 도심지가 혼재된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과 최근 현대전의 양상에 따라 드론을 활용한 고속 이동표적을 만들었다. 육군은 적 드론 공격 상황을 구현한 모의 폭탄 투하 등 다양한 상황을 조성해 순발력과 악조건 극복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육군은 전체 저격수들에게 참여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대회 전 5개월 동안 대대급~군단급까지 예선을 펼쳐 사격훈련 활성화 붐을 일으켰다. 이어 각 군단급 우승자들이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는 부문별로 5일 간 각각 진행되며 13일에는 폐회식이 열린다. 대회에 참가한 저격수들에게는 순위에 따라 메달과 상패, 우정패가 수여된다.
폐회식 후에는 외국군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 견학 등 문화탐방의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윈드터널 고공강하 및 혼합 현실(MR) 저격시스템 체험 등 한국군의 과학화훈련체계도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곽종근 특전사령관(중장)은 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각국 저격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전투기술을 교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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