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관악에서 '고려거란전쟁' 원작자 길승수 작가를 만나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관악문화재단(대표 차민태)이 진행한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의 인문학 강연이 지난 4일 성료했다. 이번 강연은 길 작가의 깊이 있는 고려역사 지식과 생생한 스토리텔링이 시민 참여와 함께 이뤄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

길 작가는 직접 관악구 관내의 역사 현장을 직접 메가폰을 들고 앞장서면서 고려시대의 주요 사건과 인물, 그리고 관악과 강감찬 장군의 역사적 연관성을 소개했다.

이번 강연은 문화권리실험실: G-HISTORY-LAB(관악역사실험실) 사업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관악문화재단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1~2회차 강연은 고려 초기 내외부 정치 상황부터 고려거란전쟁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 과정을 다뤘으며 이어 진행한 강연에서는 강감찬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고 낙성대공원 강감찬 장군 생가터를 방문하는 현장 탐방으로 진행됐다.

강연에 참여한 시민들은 역사 강연과 현장 탐방을 통해 고려역사와 지역의 역사 유산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길 작가는 "지역 주민들과 고려역사를 탐구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인문학강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고려역사를 이해하고 관악구 지역 공간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 : 박소라 PD(e1501s@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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