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해외 출국 1500만명 넘어…9~10월 계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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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1500만명이 넘는 승객이 항공편을 통해 해외를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충북 청주흥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8월 국내 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은 출입국을 합산해 1569만9000여명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1241만9000여명, 김포공항을 비롯한 6개 국제공항에서 327만9000여명이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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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올해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1500만명이 넘는 승객이 항공편을 통해 해외를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충북 청주흥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8월 국내 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은 출입국을 합산해 1569만9000여명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1241만9000여명, 김포공항을 비롯한 6개 국제공항에서 327만9000여명이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해 97% 수준으로 사실상 정상화된 모습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도 19.9% 증가했다.
국내 승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일본이다. 416만5000여명이 찾아 단일 국가 중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에서 26.5%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18.5% 늘었다.
동남아시아 노선도 424만8000여명이 이용했고, 중국은 278만8000명이 이용했다. 미주 노선은 122만9000여명. 이에 반해 유럽 노선은 2024 파리올림픽에도 불구하고 87만9000여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는 성수기와 같은 호황이 9~10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추석 연휴가 있고, 10월에는 국군의 날(1일), 개천절(3일), 한글날(9일)이 주말과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국군의 날은 원래 휴일이 아니지만 이번에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항공사들은 가을·겨울철 관광 수요에 맞춰 일부 증편을 결정했다.
진에어는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인천~나트랑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1편 증편해 하루 2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13일부터 19일까지 7일 동안 9편이 추가로 편성되고, 인천~괌 노선은 15일과 18일 각각 1편씩 증편된다.
부산발 국제선도 공급석이 늘어난다. 부산~클락 노선은 기존 주 4회(수·목·토·일)에서 13일과 17일 각각 1편씩 증편된다. 부산~나리타 노선은 14일부터 기존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편성돼 운항할 계획이다. 아울러 14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주 7회로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13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나가사키 노선을 동계 기간인 10월 27일부터 주 4회(월·목·토·일) 운항한다. 현재 하루 3회 운항 중인 인천~오사카 노선은 10월 26일까지 일 4회로 한시 증편한다.
인천~타이중 노선은 오는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 4회(화·목·토·일)로 운항하다가 10월 27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할 계획이다. 인천~샤먼 노선을 10월 1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늘린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은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고, 10월에도 징검다리 연휴가 많아 모객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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