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20 여자월드컵 F조 1위…네덜란드 2-0 제압

이기철 2024. 9. 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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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다.

북한은 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물리쳤다.

앞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6-2, 코스타리카를 9-0으로 크게 이기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북한은 3연승을 수확, F조 1위(승점 9)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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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대표팀 정금(7번)이 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F조 네덜란드와의 최종 3차전에서 득점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다. 북한은 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물리쳤다.

앞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6-2, 코스타리카를 9-0으로 크게 이기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북한은 3연승을 수확, F조 1위(승점 9)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24개국으로 본선 참가국이 확대된 이번 U20 여자 월드컵에선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13일 예정된 북한의 16강전 상대는 이날 E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오스트리아다.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2006·2016년)과 한 차례 준우승(2008년)을 차지한 북한은 2018년 8강 이후 6년 만에 출전한 U20 여자 월드컵에서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북한은 이날 전반 추가 시간 최일선, 후반 19분 정금의 연속 골이 터지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 2-0 승리,아르헨티나와의 2차전 3-3 무승부 이후 대회 첫 패배를 떠안았으나 조 2위(승점 4·골 득실 0)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B조 2위 프랑스와 16강에서 만난다.

같은 시간 보고타에서 열린 다른 F조 3차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코스타리카를 1-0으로 따돌리고 3위(승점 4·골 득실 -3)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16강행 막차를 탔다. 아르헨티나는 한국이 속했던 D조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E조 경기에서는 일본이 오스트리아를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 1위(승점 9)로 16강에 올라 D조 2위 나이지리아와 격돌하게 됐다.

여기에 한국-콜롬비아를 비롯해 멕시코-미국, 브라질-카메룬, 스페인-캐나다로 16강 대진이 정해졌다. 16강전은 12∼13일 개최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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