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는 옛말, 정치 신인에 기회"…여야 '지구당 부활'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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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선거구별 사무실에서 후원금을 받고 당원도 관리하는 기구인 '지구당'(지역당)의 부활을 놓고 대표회담에 이어 다시 한번 뜻을 모았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저와의 회담에서 지역당 부활이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고 정치 시민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방안이라는 데 공감하고 다시 한번 추진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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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권리당원 150만명 시대…적절한 후원 필요"
(서울=뉴스1) 송상현 신윤하 기자 = 여야가 선거구별 사무실에서 후원금을 받고 당원도 관리하는 기구인 '지구당'(지역당)의 부활을 놓고 대표회담에 이어 다시 한번 뜻을 모았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지역당(지구당) 부활과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0년 전의 정치 상황에선 지역당 폐지가 정치개혁이었던 게 맞다"면서도 "지금에서는 정치 신인과 청년, 원외에서 활동하는 정치인들과 (기존 의원들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현장에서 민심과 밀착된 정치를 하기 위해서 지역당을 부활하는 게 정치개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당이) 돈의 문제에서 약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시대가 변했고 우리가 극복하는 걸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란걸 법 제정 내용으로 고지해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저와의 회담에서 지역당 부활이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고 정치 시민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방안이라는 데 공감하고 다시 한번 추진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2009년도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 조직의 힘이란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제 그 시민들이 정당으로 들어와서 직접 정치 참여하는 시대가 됐다"며 "민주당의 당원 500여만 명인데 매달 돈을 내는 권리당원이 150만 명이 된다"고 했다.
이어 "20년 전에는 불법 후원, 고비용 정치, 위원장 권한 이런 것이 정치를 부패하게 한다는 이유정치 개혁 측면에서 지구당 폐지를 이야기했다"면서 "지금은 오히려 정치신인한테 안정적으로 주민들과 만났을 수 있는 기회, 필요하다면 적절한 수준의 정치 후원 받을 수 있게끔 하도록 고려되는 게 정치개혁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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