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흉기로 지인 살해 50대 도주…경찰, 용의자 추적 중
유영규 기자 2024. 9. 9. 11:36
▲ 광주 서부경찰서
50대 남성이 사전에 준비한 대나무로 지인을 때리고 찔러 숨지게 하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9일) 살인 혐의로 50대 용의자 A 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오전 7시 30분 광주 서구 풍암동 한 아파트 16층에서 지인인 50대 B 씨를 대나무로 두세 차례 때리고, 목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아파트 인근에서 B 씨를 기다리던 A 씨는 출근하려는 B 씨에게 다가가 사전에 준비한 대나무로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 등을 크게 다쳐 중상을 입은 B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나무는 끝자락 부분이 비닐로 감싸진 채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발견됐습니다.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특정했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검거한 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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