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26년 재논의·복지부 차관 거취 고민 필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대 증원 규모와 관련해 2025년도는 어렵지만 2026년도는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9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한의사협회가 '여·야·의·정 대화' 조건으로 2025·2026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한 데 대해 2025학년도는 이미 원서 접수가 시작돼 입시 혼란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의정 교착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차관을 경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거란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오 시장은 최근 정치권의 '지구당 부활' 움직임에 대해서는 퇴행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구당은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사무실을 두고 후원금을 받게 하는데, 오 시장은 과거 '원내 중심 정당'을 위해 '오세훈법'으로 지구당 폐지를 주도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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