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막바지 17~18일 서울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이 '올 추석 행복감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새 단장을 한 뒤 공개돼 있다. /연합뉴스

이번 추석 연휴(14~18일) 기간 중 귀성을 마친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7일 추석 당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지하철과 주요 노선 시내버스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서울 지하철은 17~18일에 열차가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운행되도록 하루 121회 증회 운행한다. 대상 노선은 1~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이다. 새벽 2시는 마지막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는 시각이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서울고속버스·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등 3곳과 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 등 기차역 5곳을 경유하는 124개 노선이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새벽 2시는 종점 방향 버스가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를 통과하는 시각이다.

매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도 추석 연휴 기간에 정상 운행한다.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17∼18일 양일 동안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은 하루 50회(용미리 경유 10회, 망우리 경유 40회) 늘려 운행한다.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귀경객의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 시간도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

서울시는 또 연휴 전날인 13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 주변 도로 등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기차역·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승차를 거부하거나, 요금을 부당하게 받고 호객 행위를 하는 택시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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