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고민없이 뚝딱…드라이링크, 'AI 헤어모델' 출시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제작 손쉽게

[서울=뉴시스] 드라이링크의 'AI헤어모델' 기능으로 헤어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얼굴만 바꾼 모습. 2024.09.09. (사진=에이아이더블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뷰티 예약서비스 '드라이링크' 운영사 에이아이더블유는 인공지능(AI) 기반 헤어모델 생성 서비스 'AI헤어모델' 기능을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AI헤어모델은 디자이너가 만든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AI가 자연스럽게 생성한 한국인 얼굴로 모델의 얼굴을 교체해준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디자이너는 모델을 섭외하지 않고도 AI로 생성된 얼굴을 활용해 저작권 문제에서도 자유롭게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으로도 5분 안에 쉽게 사용할 수 있어, 1인 미용실이나 소상공인 디자이너 등 누구나 손쉽게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다.

에이아이더블유는 AI 전문가 숨마쿰에이아이의 강철민 대표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AI헤어모델을 개발했다. AI가 학습한 한국인의 얼굴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제한으로 자연스러운 얼굴을 생성할 수 있다. 디자이너가 제작한 헤어스타일과 얼굴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김민재 에이아이더블유 대표는 "AI헤어모델 기능은 디자이너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제작 방식 자체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아이더블유는 올해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디딤돌)에 선정돼 추가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헤어디자이너가 만든 포트폴리오를 AI가 학습해 고객이 시술 전 원하는 스타일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K-뷰티산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K-헤어스타일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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