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지하 무기 생산 공장 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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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의 군사지원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지하에 무기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6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암브로세티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파트너들의 공급이 지연되더라도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지하 무기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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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北미사일·이란 드론으로 생명 앗아"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의 군사지원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지하에 무기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6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암브로세티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파트너들의 공급이 지연되더라도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지하 무기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드론과 미사일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압박을 느낄 수 있도록 이 전쟁을 점진적으로 러시아로 돌리고 있다. 평화라는 단 한 가지를 추구해야 한다는 압박"이라고 부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이란의 공격 드론, 그리고 시베리아 석유를 통한 막대한 자금으로 이 전쟁을 최대한 오래 끌고 우리나라의 생명을 박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이 그 모든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매일 학교와 심지어 지하학교, 대피소를 짓고 있다"며 "또한 경제가 작동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기업들을 이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공화당)이 이끄는 미 의회 대표단과 별도로 회동했다.
7일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와 총리, 네덜란드 극우 자유당의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와 각각 회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탈리아에 앞서 6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24차 회의에 직접 참석해 "러시아 영토에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회의에서 독일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별도로 만났다. 독일 방문 중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도 회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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