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분기 실질 GDP 0.7%로 하향 조정…플러스 전환

김예진 기자 2024. 9. 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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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9일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실질 GDP(수정치) 성장률은 전기 대비 0.7%였다.

이는 8월에 발표한 GDP 속보치에서 각각 0.1% 포인트, 0.2% 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공공투자는 건설종합 통계 등을 반영해 4.5%에서 4.1%로 하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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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만 플러스 성장 전환
[도쿄=AP/뉴시스]일본이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31일 일본 도쿄 긴자 쇼핑가 횡단보도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는 모습. 2024.09.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이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9일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실질 GDP(수정치) 성장률은 전기 대비 0.7%였다. 연율로 환산하면 2.9%였다.

이는 8월에 발표한 GDP 속보치에서 각각 0.1% 포인트, 0.2% 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GDP가 '플러스' 성장한 것은 2분기 만이다.

설비투자, 개인소비 등이 약간 부진했으나 성장 기조에 큰 변화는 없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소비는 8월 속보치 1.0% 증가에서 0.9%로 축소 조정됐다.

설비투자는 0.9%에서 0.8%로 수정됐다. 재무성이 지난 2일 공표한 2분기 법인기업 통계 등을 반영했다.

공공투자는 건설종합 통계 등을 반영해 4.5%에서 4.1%로 하향 수정됐다.

수출은 전기 대비 1.4% 증가에서 1,5%로 상향 조정됐다. 수입은 1.7% 증가했다.

내각부 담당자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자회사 다이하쓰 공업 등 품질 부정 문제로 중단됐던 차량 생산·출하가 재개돼 자동차 구입, 설비 투자도 다시 시작됐다. 이들 생산이 전체 경제를 끌어올리는 구도에는 변화가 없었다.

소니 파이낸셜 그룹의 미야자와 다카유키(宮嶋貴之) 이코노미스트는 "성장률이 소폭 저하됐으나 (8월) 속보치 인식을 크게 바꿀 정도는 아니다"고 해석했다.

그는 도요타자동차 등 인증 부정 문제로 "일시적으로 보이는 요인도 있다"고 지적하고 경기는 회복 국면에서 잠시 속도가 둔해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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