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오만] 홍명보호 기 살리기 위해 오만 교민들 총력…UAE 두바이에서도 온다

이형주 기자 2024. 9. 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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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를 응원하러 많은 현지 교민들이 경기장으로 올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10일 당일 주한오만대사관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상당한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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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사진┃KFA
교민들 환영 속 오만에 입국하는 정우영과 김민재. 사진┃KFA

[무스카트(오만)=STN뉴스] 이형주 기자 = 홍명보호를 응원하러 많은 현지 교민들이 경기장으로 올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경기 중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을 규탄하는 야유가 나왔다. 팬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이는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모두 어투는 달랐지만 팬들에게 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특히 김민재의 경우 붉은 악마 서포터석으로 가 야유 자제를 직접 요청했다. 이 때문에 해당 행위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일 "밖의 일은 밖의 일이고, 안에서는 선수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경기를 해야하는 건데, (염치불구하고)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논란이 있지만, 일단은 이번 오만전을 치르는 선수단은 바뀌지 않는다. 홍명보 감독이 치러내야하고, 그가 선택한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것도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즉 그들이다. 어쩌면 상황의 해결은 차치하고, 응원이 필요할 수도 있는 시점이라는 생각도 든다.

다행히 붉은 악마가 야유를 중지하고 선수들에게 온전한 응원을 해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홍명보호의 기를 살리기 위해 현지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10일 당일 주한오만대사관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상당한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만의 인접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팬들이 올 예정이다. 주한오만대사관 측은 "UAE 두바이에서 오만 무스카트까지 차로 5시간 정도인데, 멀지만 대표팀을 위해 팬들이 오셔서 응원을 보내주실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는 또 한 번의 월드컵 예선이다. 힘을 모아 일단은 승리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다행스럽게도 힘을 합쳐 먼 외국에서 승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훈련장을 떠나는 홍명보호 팀 버스의 외로운 태극기. 사브(오만)=사진┃이형주 기자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김민재. 무스카트(오만)=사진┃이형주 기자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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