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남부 산불 확산…만 천여 명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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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만 천여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현지 시각 8일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넘는데다 초목이 매우 건조해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적어도 9일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내려진 가운데 600여명의 소방관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8일 아침까지 진화율은 여전히 0%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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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만 천여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현지 시각 8일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넘는데다 초목이 매우 건조해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LA) 동쪽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산지에서 처음 일어난 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사흘 만에 여의도 면적의 15배가 넘는 만 7천에이커(68.8㎢)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적어도 9일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내려진 가운데 600여명의 소방관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8일 아침까지 진화율은 여전히 0%에 머물고 있습니다.
불길이 계속 번짐에 따라 약 5천명의 주민이 있는 러닝 스프링스 마을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요 기반 시설은 물론 3만5천채 이상의 주택이 산불 영향권에 들 수 있다고 보고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연방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샌버너디노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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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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