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끝났는데"… '평산책방' 여직원 폭행한 20대 남성 체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에 위치한 평산책방에서 근무하던 40대 여성에게 폭행을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평산책방에서 열린 '디케의 눈물' 작가 사인회를 방문한 문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양산 평산책방을 찾은 20대 남성이 직원을 폭행해 체포됐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경남 양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전날 체포한 후 유치장에 입감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같은날 오후 6시50분쯤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책방에서 근무하던 책방 직원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영업시간이 끝난 평산책방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이를 본 B씨가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달라"고 말하자 A씨는 손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렸다. B씨는 팔 등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 중이다. 피의자 조사를 한 후 신병 처리 여부에 대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오후에는 책방에도 함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