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 때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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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을 막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성묘할 때 플라스틱 조화 사용하지 않기 운동을 시작한 경상남도가 올해 추석을 앞두고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 운동에 다시 나섰다.
경남도는 9일 "성묘 때 조화 대신 생화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진주 내동공원묘원, 거제 충해공원묘지, 함양 구룡공설공원묘지 등 3곳, 추석 당일인 17일 양산 석계공원묘원, 남해 남해추모누리공설종합묘원 등 2곳에서 흰 국화 생화 2천다발을 성묘객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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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을 막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성묘할 때 플라스틱 조화 사용하지 않기 운동을 시작한 경상남도가 올해 추석을 앞두고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 운동에 다시 나섰다.
경남도는 9일 “성묘 때 조화 대신 생화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진주 내동공원묘원, 거제 충해공원묘지, 함양 구룡공설공원묘지 등 3곳, 추석 당일인 17일 양산 석계공원묘원, 남해 남해추모누리공설종합묘원 등 2곳에서 흰 국화 생화 2천다발을 성묘객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2년 7월19일 경남도는 전국공원묘원협회 부울경지회,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영남화훼원예농협 등과 친환경 추모 문화 정착을 위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후 설·추석 때마다 공원묘원에서 성묘객들에게 생화를 나눠주고 있는데, 지난 설 명절까지 경남 도내 30개 공원묘원에서 생화 2만5500다발을 나눠줬다.
이 결과 경남 전체 30개 공원묘원 가운데 창원·김해지역 모든 공원묘원 등 12곳이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금지하게 됐다. 이 운동은 인근 부산 등 전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는 플라스틱 조화는 생화에 견줘 오래 유지되고 싸다는 장점 때문에 해마다 경남 177t 등 전국적으로 2200~2600t가량 소비된다. 하지만 오랫동안 햇볕을 받으면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켜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 합성섬유·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서, 폐기하려고 소각하면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발생시킨다.
경남도 환경산림국은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 정책이 폐기물 감량과 탄소 중립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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