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딥페이크 피해 24명…내부망 사진 비공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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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군 내부에서 딥페이크 피해자 24명을 확인해 민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허위영상물 삭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는 현재까지 군 내부에서 24명의 딥페이크 피해자를 확인했습니다. 군 당국은 관련 내용을 민간경찰에 신고하고 허위영상물 삭제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국방부는 딥페이크 범죄 악용을 막기 위해 군 내부망 개인정보 가운데 사진정보 조회 기능을 비활성화했습니다. 또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특별 예방교육' 자료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추석 전까지 전 장병과 군무원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피해자 보호 및 피해 회복을 위해서는 상담·의료·법률 지원 및 휴가 등 통합지원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제보 강조기간'을 운영하고 각군 성고충 전문상담관의 집중 상담 활동과 야전부대 간담회 등 여러 예방활동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여군을 상대로 딥페이크 음란물 영상을 제작·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화방에선 여군을 '군수품'으로 지칭하며 대화방 입장 조건으로 여군의 군복 사진과 계급, 나이,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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